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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고려장해라" 정청래, '비명' 97 세대교체론 때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비이재명계(비명)가 주장하는 ‘97(70년대생·90년대 학번) 세대교체론’과 관련, “차라리 고려장을 주장하시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코미디를 어찌할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런 말같지도 않은 극단적 무논리 주장은 좀 심하게 말하면 나이에 따른 연좌제 주장이다. 50~60년대 고리타분한 주장이고 일종의 빨갱이 타령 비스무리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년대생은 안 되고 몇년생들이 해야 한다’ 몇년대에 태어난 것이 죄가 되기도 하고 추대와 추앙의 대상이 되는가”라며 “전라도 사람은 안 된다. 전라도 사람은 된다. 경상도 사람은 안 된다. 경상도 사람은 된다. 이런 논리와 뭐가 다른가. 일반화에 대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어 “70년대생이면 좋다가 아니라 70년대생 중에서 이 사람이 괜찮다더라, 60년대생 중에서 이 사람은 아니다. 50년대생이지만 이 사람을 세우자. 이게 합리적이지 않은가”라며 “이재명도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이니까 이제 이재명도 물러나란 말인가. 이번 지방선거 86들은 다 잘못된 출마인가. 자기부정이고 자기 눈 찌르기고 누워서 침뱉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나이 자셨으니 물러나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으셨다. 나는 연배가 있으셔도 젊은 김대중 정신을 존경했다. 물리적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나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며 “시대부적응자들이 걸핏하면 세대타령하고 계파활동 열심히 한 사람들이 걸핏하면 계파타령 한다. 이런 코미디같은 주장은 꼭 속셈이 있더라”라고 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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