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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보고샀는데 '6만전자'…초비상 ELS, 원금도 날릴 판

'6만 전자'로 내려 앉은 삼성전자의 불똥이 주가연계증권(ELS)으로 튀었다. 원금 손실을 본 ELS가 나왔다. 1년 전 고점 때 발행한 다른 ELS의 만기가 돌아오며 시장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단일 기초자산으로 한 ‘키움증권1584(ELS)’의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 미만이면 원금의 80%만 상환하는 상품이다.

해당 ELS의 만기 평가일(13일) 가격은 6만3700원으로, 최초 기준가격인 8만1000원의 80%를 밑돌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투자된 8억4000억원의 자금 중 투자자들에게 6억7100만원만 돌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ELS는 계약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예정된 금리로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대체로 주가 변동성이 적은 대형주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중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에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건 1년 전쯤 발행한 삼성전자 연계 ELS다. '10만 전자' 가능성까지 언급되던 당시 삼성전자 연계 ELS의 최초 기준가격은 대체로 8만원 초반에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가는 22% 넘게 떨어졌다.

13일 종가(6만1900원)로 했을 때 ELS의 최초 기준가격이 7만7375원 이상이고, 하한 비율이 80%로 설정된 ELS라면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달 만기를 앞둔 유진투자증권393과 KBable1777, KBable1790와 다음 달 만기를 앞둔 KBable1811과 KBable1821, NH투자증권21021, 신한금융투자21295 등도 손실 구간에 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해외 증시도 급락하고 있어 ELS 원금 손실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 이미 메타플랫폼과 넷플릭스, 미국 항공사 보잉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ELS 등이 이미 녹인 베리어(원금 손실 구간)를 터치한 상황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은 지난해 2·3분기가 고점이었고 개별주식형 ELS의 경우 1년 만기 상품이 많다"며 "만기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현시점에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만큼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연주(kim.yeo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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