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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거부했다고 男 7명이 女 4명 팼다…CCTV 본 中 충격

지난 10일 오전 2시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고깃집에서 남성들이 여성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 탕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남성 7명이 여성 4명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성추행을 저질러놓고 여성이 항의하자 격분해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지난 10일오전 2시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고깃집에서 발생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공개된 영상과 중국 시나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여성 3명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가 말을 걸며 여성 A씨의 등을 쓸어내렸다. A씨가 불쾌함을 표하며 손을 뿌리치자 이 남성은 여성에게 주먹을 여러 차례 휘둘렀다.
지난 10일 오전 2시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고깃집에서 남성들이 여성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A씨의 일행 중 다른 여성 B씨가 이를 말리려고 남성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치자 이 남성과 그 일행들은 B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의자를 던지는 등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여성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가 발로 차고 폭행을 이어갔다. 이를 말리는 여성 행인, 피해 여성을 부축하는 여성까지 때렸다.

경찰이 출동하자 남성 일행은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결국 모두 붙잡혔다. 탕산시 경찰은 “남성 7명과 함께 있던 여성 2명 등 일행을 모두 구금했다”고 밝혔다. 폭행당한 여성들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전 2시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고깃집에서 남성들이 여성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해당 음식점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집단 폭행 자체도 문제지만 주변에 있던 남성들도 이를 말리지 않고 방관해 더욱 논란이 됐다.

중국 내 여성 안전 및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공산당 최고 반부패 감시기관까지 나서서 범죄를 척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산시도 12일부터 2주간 여름철 사회 안전보장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실시, 고의로 여성을 해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비롯해 매춘, 마약 사이버 범죄 등 부도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경희(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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