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맞대는 오세훈·김동연·유정복…김-유 9년전 인연 눈길

"수도권 주민 불편 해소할 것"
그러면서 오 시장은 “여기에는 당적도 지역도 없다”며 “(오직 주민의) 편의 증진만을 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당선인은 “수도권은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 많다”며 “시민·도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한 일에는 여·야 진영이나 이념이 (따로) 없다”고 화답했다. 또 그는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고 서로 협조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서울시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당선인, 박근혜 정부 내각서 함께 일해

발등 불 떨어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지난 문재인 정부 때 2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했으나, 신청한 지자체가 한 곳도 없었다. 오 시장-이재명 전 경기지사-박남춘 인천시장도 임기 동안 3자 협의체에서 한 번도 머리를 맞대지 않았다.

풀어야 할 교통문제도 산적
3개 시·도는 서울과 수도권 외곽을 잇는 도시철도의 신설·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송파 위례신도시에서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간 22.9㎞ 구간을 잇는 위례·과천선의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하철 3호선을 경기도 하남까지 연장하는 송파·하남선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오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호프집이나 이런 데서 3자가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욱(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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