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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부른 두남자…지드래곤과 '기생충' 감독 이것으로 통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예술 문화 팟캐스트인 ‘샤넬 커넥츠’ 시즌2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샤넬 커넥츠는 영화·예술·춤·음악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혁신적인 인재들을 모아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오디오 콘텐트로 총 8편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일곱 번째 에피소드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과 영화 ‘기생충’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14일 샤넬이 예술 문화 팟캐스트인 '샤넬 커넥츠 시즌2'를 공개했다. [사진 샤넬]
샤넬 팟캐스트 최초 한국어 진행
지드래곤과 홍경표 감독은 모델 수주의 진행 아래 ‘소리와 시각의 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샤넬 측은 “샤넬 커넥츠 콘텐트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어로 진행된 팟캐스트”라며 “영어와 불어 외의 언어로 진행한 첫 사례로, K-콘텐트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고 전했다.

해당 팟캐스트에서 지드래곤과 홍경표 감독은 세계적 현상이 된 한국 문화(K-컬쳐)와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나눴다. 지드래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동안 밖에 자주 나갈 수 없어서 집에서 영화를 보는 등 개인적 시간을 많이 보냈다”는 근황을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는지에 대한 수주의 질문에 지드래곤은 “안 느낄 수가 없을 정도”라며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만들 때 전 세계의 팬들을 고려하냐는 질문에는 “국내 팬, 해외 팬을 특정지어 놓거나 세계적 트렌드를 고려하면서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그것이) 지금의 케이팝이라는 카테고리가 만들어진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음악이 나오면 굳이 노력해서 외국에 소개하지 않아도 동시다발적으로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생겼다”고 했다.

“창작은 이미 정의된 것 안에서 새로운 것 찾는 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 과정에 대해서는 지드래곤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서로의 의견에 공감했다. 홍 감독은 “계속 같은 사람들과 작업하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향도 있어서 최근에는 다 해체하고 새로운 스태프들과 일해보기도 했다”며 “협업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그것을 부수는 새로운 작업 방식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지드래곤도 “지금의 시대가 원하는 트렌드보다는 새로운 비전을 계속해서 제시하는 게 저희의 임무이자 창작하는 기쁨”이라고 화답했다.

작업할 때 영감의 원천을 묻는 말에도 홍 감독이 “집에서 부엌에 떨어지는 빛을 봤을 때 뭔가가 풀리는 것처럼 일상 속 사소한 것에서 영감이 올 때가 많다”고 답하자, 지드래곤 역시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가 없고 그게 영감일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일상에서 같은 물건도 다르게 보일 때가 있는 것처럼, 이미 정의된 것 안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편”이라고 답했다.
14공개된 샤넬 커넥츠 시즌2 중 지드래곤과 홍경표 감독의 에피소드. [사진 샤넬 홈페이지]

럭셔리 업계, 오디오 마케팅 주목
샤넬 커넥츠 시즌2에는 이외에도 영국 영화배우 메이지 윌리엄스,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 미국 화가 케힌데 와일리, 미국 댄서 릴 벅, 한국계 미국인 설치 미술가 아니카 이 등이 출연했다. 샤넬 커넥츠 시즌2는 샤넬 홈페이지에서 청취할 수 있다.

야나 필 샤넬 예술·문화 글로벌 총괄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예술 아이콘들의 목소리를 통해 영감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며 “그들의 생각과 활동은 오늘날의 문화를 정의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 문화 예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고 시즌 2 공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럭셔리 업계서는 샤넬처럼 오디오 콘텐트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새로운 향수 매그놀리아를 출시하면서 오디오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단순 제품 광고가 아닌 작가 4인의 사랑 이야기를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제작하고, 이를 뉴욕타임스의 팟캐스트에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패션 비즈니스 전문 매체 BoF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시각적인 인쇄 캠페인을 통해 제품을 선보였던 럭셔리 업계에서 오디오를 활용한 가치 기반 마케팅이 부상하고 있다”며 “새롭고 실험적이며 창의적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형식이면서 틈새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했다.



유지연(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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