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키 1㎝ 신장”, “가상의 공주땅 매각”…지방선거 당선인들 이색공약
대전시의회 김영삼 "학생 키 신장시키겠다"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이 색다른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때 단골 메뉴이던 SOC(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이나 개발사업에서 벗어난 주민생활 밀착형 공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재료로 학교 급식을 만들고, 체육이나 방과 후 수업 시간에 줄넘기·스트레칭 등 키 크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 등 어릴 때는 성장판이 열려 있어 식습관이나 운동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며 “한의사 등 전문가 도움을 받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선별하고,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시금치·두부·아몬드·순무·버섯·완두·고기·우유 등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도 이 공약을 채택했다”며 “관련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어린이와 청소년 발육과 성장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대전~청주공항간 리무진버스 운행도 추진해 공항 주차비 등을 아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영환 “의료비 후불제 도입”

최원철 “가상의 공주땅 팔겠다”
최 당선인은 “공주시 전체 면적은 864.19㎢(2억6141만9088평)으로 3.3㎡당 100원에 팔면 약 260억 원의 재원이 생긴다”며 “이를 복지사업과 장학기금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래픽]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그래픽]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2/06/12/e6bcc78f-20d6-4f9e-9063-926f81c045c5.jpg)
민주당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 당선인은 “배달 로봇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2030년이면 배달 로봇이 일상화할 것”이라며 담양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배달로봇 공장 등 첨단기술 기업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방현.최종권(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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