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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발자욱'

“그의 발자욱을 보고 따라 갔다.” “남겨진 작은 발자욱 위로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에서 ‘발자욱’은 바른 표현일까.  
 
‘발자욱’이라는 표현은 노랫말이나 시에 자주 나온다.  
 
사랑의 발자욱, 너와 나의 발자욱, 하얀 발자욱, 슬픈 발자욱 등 곡명으로도 많이 쓰인다.  
 
“흰 눈 위에 곧은 발자욱”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등 시어로도 애용되는 ‘발자욱’은 표준말이 아니다.
 
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을 이르는 말은 현재 ‘발자국’만 표준어로 인정한다.  
 
북한에서 ‘발자욱’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자욱’도 마찬가지다. ‘자국’만 표준말로 삼고 있다.
 
‘발자욱’과 같이 문학작품에서 주로 쓰이는 표현들이 일상에서 세를 확장하며 2011년 별도 표준어로 추가된 바 있다. ‘내음’ ‘나래’ ‘뜨락’ 등이 대표적이다. 잎사귀의 방언인 ‘잎새’도 표준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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