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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尹에...박지원 "5년 금방, 文사저시위 정치적 조치하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 [박지원 전 국정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보수단체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두고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법대로 하지 말고 도덕적·정치적으로 조치하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 평산마을의 평화를 깨뜨리는 확성기 부대는 이성을 찾기를 촉구한다"며 "정부도 단속을 '법대로' 하지 말고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조치하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빤히 바라보며 욕설을, 특히 전라도 사투리로 입에 담지 못할 고함을 질러대는 것은 2차 지역감정 조장"이라며 "역지사지하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이장을 빼고는 대통령님보다 다 연상이라 하시면서 미안하시다며 허탈해하셨다"며 "5년은 금세 간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같은 날 평산마을을 방문한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뵈었다"며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20여 분이 스피커를 통해 제 이름을 부르며 환영(?)시위를 계속한다"며 "'법대로~' 윤 대통령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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