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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다시 연기되나

7일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 토론회 개최
교통혼잡료 시작 시기 놓고 후보들간 이견
총격범죄 대응과 빌스 경기장 예산 등 설전

내년으로 예정됐던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CBS방송이 주최한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 토론회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톰 수오지(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에서 민주당 뉴욕주지사 후보들은 교통혼잡료 시행과 범죄 대책 등에 이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캐시 호컬 후보는 교통혼잡료 시행이 연방정부가 추가 환경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23년 말부터 교통혼잡료 징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었다.
 
토론회에서 호컬 후보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내년에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나 지연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톰 수오지 후보는 “뉴욕시 출근이 늦어지는 현실에서 혼잡통행료 시행이 1년은 연기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윌리엄스 후보는 “즉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수오지, 윌리엄스 후보는 총격사건 등 뉴욕주 범죄 문제 해결이 미흡하다면서 호컬 후보를 공격했다.  
 
수오지 후보는 “주민의 69%가 주지사의 총격문제 해결에 대해 ‘실패했다’고 답했다”고 말하고, 호컬 후보가 과거 의원 재임시절 전미총기협회(NRA)의 지지를 받았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호컬 주지사는 총기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했다고 강조하면서, 연방대법원이 뉴욕주의 총기 휴대 제한을 금지할 경우 더 많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수오지 후보는 정신건강 이상자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반면, 윌리엄스 후보는 지원은 필요하지만 경찰이 이 문제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었다.  
 
두 후보 모두 버팔로 빌스 경기장 건설에 주 예산을 투입한 데 대해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호컬 후보는 창출 가능한 일자리와 세수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중도주의자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롱아일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의원으로서의 경력을 부각시켰다. 윌리엄스 후보는 진보 대표 주자로서의 위상을 내세우며 전임 행정부에서 부지사로 일했던 호컬 후보를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와 연결지으려 애썼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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