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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원인과 예방 방법은? [ASK미국 건강-임대순 의학박사]

▶문=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시와 수필을 쓰시는 이해인 수녀님이 암으로 투병 중이신데 바로 대장암이다. 2008년 초 혈변을 본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뒤틀리듯이 아파서 곧바로 대장 내시경을 받았더니 대장암이 5센티 크기였고, 벌써 임파선까지 퍼져 있었고 난소에도 이상이 발견되어 제거했다고 한다.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30% 정도였다고 한다.  
 
수녀님은 육식을 즐겨 먹었냐는 사람들의 말이 가장 서운했다고 한다. 수녀로 살아온 40년 동안 육식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밥과 밀가루 음식을 즐겼다고 한다.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왜 사람들은 붉은 육식이 암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우리들은 주식이 곡식이다. 그런데 많은 한국 사람이 대장암에 걸린다. 붉은 고기가 문제면 확실히 미국인이 한국인보다 대장암이 더 많이 생겨야 할 것 아닌가?
 


대장암의 원인은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낮은 비타민 D 레벨이다.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들보다 미국에 사는 흑인은 대장암이 훨씬 많이 발생한다. 백인들보다 멜라닌 색소가 훨씬 많아 선블록 효과 때문에 같은 햇볕에도 비타민 D 합성이 훨씬 떨어진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미국의 흑인은 대장암이 훨씬 더 많이 생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햇볕을 싫어하는 것은 유명하다. 백인들은 햇볕 나면 유독 일광욕을 즐긴다. 그래서 본인은 2010년도에 비타민 D를 충분히 복용하면 대장암, 직장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비타민 D는 우리를 암세포, 바이러스, 세균으로부터 지켜준다. 그러면 콜레스테롤에 대해 알아보자. 종합검진 시 흉부 X선 검사는 필수다. 그 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미주 한인들은 대동맥이 칼슘으로 콜레스테롤로 인해 굳어진 것이 보인다. 왜? 우리 한인들은 콜레스테롤이 높아 동맥이 두꺼워졌으며, 비타민 D가 낮아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동맥에 부착되어 대동맥이 굳어진 것이다. 암탉은 곡식만 먹고, 붉은 고기, 삼겹살 안 먹는데도 계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곡식만 먹어도 콜레스테롤이 높아지진다. 이 콜레스테롤이 발암물질인 DCA을 만들어 위암, 대장암, 췌장암, 담도 담낭암을 일으킨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3대 사망원인은 각종 암, 심장마비, 중풍이다. 그런데 해결책이 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면 된다.  
 
▶문의: (213)381-3630

임대순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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