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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에게도 큰절…서번트 리더십" 정치권도 故송해 추모 물결

8일 ‘국민 MC’ 송해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MC 송해 선생님께서 향년 95세로 영면하셨다는 비보를 접했다.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방송인 송해 선생이 2020년 10월 22일 서울 종로구 수표로 원로연예상록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하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박 전 원장은 “지난 4일 토요일 선생님과 함께 때때로 찾았던 을지면옥에서 수육과 냉면을 주문하면서 ‘선생님을 모시고 왔다면 소주도 주문하셨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을지면옥 사장님께 ‘송해 선생님께서 자주 오시냐’고 물으니 ‘요즘은 안 오신다’는 대답이었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송 선생님은 당신이 최고의 프로페셔널이자 프로를 알아보시던 분”이라며 “저는 때때로 강연에서 송 선생님의 리더십을 예로 들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시면서 잘하는 출연자에게는 꼬마에게도 큰절을 하시며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시며 격려를 하셨다. 자기를 낮추고 버리는 희생,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해 선생님!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애도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방송인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김 당선인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 천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나셨다고 한다. 일요일 낮이면 대한민국 모든 가정에 따뜻한 웃음을 주시곤 했다”며 “평소 모습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길이 되시길 기원한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낙연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게는 아프게 또 하나의 시대가 갔다. 선생님은 국민의 사랑을 받으신 명실상부한 ‘국민MC’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전 대표는“한참 어리고 부족한 저를 마치 친구처럼 대해 주셨을 만큼, 선생님은 국민 모두의 어른이자 벗이셨다. 제가 국회의원으로 일했을 때, 선생님은 제 고향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시기 전날 밤 11시까지 저를 앞에 앉혀놓고 소주를 드시기도 했다. 제가 국무총리로 일하던 기간에, 선생님은 서울 낙원동에서 2000원짜리 배춧국에 점심을 함께하기도 하셨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1년간 연구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제가 출국하기 전에 선생님께 전화라도 드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 낙원동 ‘송해의 길’ 사업을 앞두고 떠나신 것이 더욱 마음 아프다”며 “파란만장한 생애, 아픈 가족사 모두 묻고 부디 평안을 누리십시오”라고 적었다.

경찰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현역 최고령 MC 송해는 최근 여러 차례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결국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김경희.우수진(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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