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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미시간 호변 비치 수면 상승으로 개장 못 해 외

▶미시간 호변 비치 수면 상승으로 개장 못 해
 
 
미시간 호변 비치

미시간 호변 비치

여름을 맞아 시카고의 호변 비치들이 다수 오픈했지만 일부는 개장을 못하고 있다. 호변 침식으로 인해 비치 모래사장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미시간호수와 맞닿은 시카고 북쪽에서 남쪽 끝까지는 모두 26마일. 시카고는 26마일을 모든 주민에게 개방한다는 원칙에 따라 민간 개발을 막고 공원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호변 비치가 모래사장 유실로 인해 개방을 하지 못 하고 있다.
 
시 북부지역 레익쇼어 드라이브가 끝나는 지역에 위치한 로저스 파크 비치가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중 비치를 오픈했지만 올해는 모래사장 유실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미시간호수 수위 상승으로 호변 비치가 상실되는 일이 잦아졌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육군 공병대와 공동으로 호변 침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30여년만에 처음 진행되는 이번 연구가 2~3년 후 완료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시카고 호변 변화와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2020년 1월 발생한 호변 침식으로 인해 시카고서 발생한 손실액만 37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또 2020년 한해동안 5대호서 발생한 호변 손실액은 최대 5억 달러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NP
 
 
 
▶시의원 로더릭 소이어, 시카고 시장 출마 선언
 
 
로더릭 소이어(59) 시카고 시의원이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의 리더쉽과 능력 부족을 지적하며 2023 시카고 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시카고 남부 샤탐과 잉글우드 지역을 관할하는 6지구 시의원 소이어는 지난 주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의원에 선출된 소이어는 "2019년 라이트풋이 처음 당선됐을 당시 시장 출마를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라이트풋은 갈수록 한계를 보였고, 그의 일방적인 스타일에 많은 시의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하지만, 라이트풋은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시의원들에게 원한을 품는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겠다는 소이어는 "당선된다면 데이빗 브라운 현 시카고 경찰청장을 해고하고, 시카고 경찰청(CPD) 내부에서 새로운 경찰청장을 선임하겠다"며 "시카고에서의 경험이 있는 경찰이 우리 도시의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다른 경찰들의 존중과 믿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찰들에게 그들의 역할이 아닌 부분까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경찰이 '나쁜 놈을 잡는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이어의 부친 유진 소이어는 갑작스럽게 사망한 해롤드 워싱턴 전 시장의 뒤를 이어 제 53대 시카고 시장(1987~1989 재임)을 지냈다. @KR
 
 
 
▶북 서버브 윌링서 남녀 커플 총에 맞아 사망
 
 
시카고 북 서버브 윌링서 남녀 커플이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5시경 레익뷰 드라이브와 버팔로 그로브 로드 인근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남녀 커플 주변에서 권총 한 자루를 발견했다.  
 
사망한 남성의 룸메이트는 이와 관련 당일 오전 3시30분경 룸메이트가 여자친구와 집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잠깐 들어와 어떤 물건을 챙겨 나간 후 총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KR
 
 
 
 
▶에반스톤 중학교서 인종차별주의 메시지  
 
 
시카고 북 서버브 중학교에서 인종차별주의 메시지가 발견됐다. 인근 학교에서 또 다른 종류의 인종차별 상징물이 등장, 문제가 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유사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에반스톤 소재 니콜스 중학교의 한 직원은 최근 교내 화장실 2곳에서 나치 상징 문양인 '스와스티카'(swastika)와 인종차별주의 문구를 발견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아직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분류하진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에반스톤 소재 헤이븐 중학교와 킹슬리 초등학교에서는 인종차별의 상징인 올가미가 나무에 걸린 채 발견돼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시위를 유발한 바 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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