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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드림 몰 재정적 어려움 봉착

소유 기업, 부채 이자 내지 못해 상환불능 위기
지역발전 등 기대해 투자한 인근 타운 큰 우려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지난 2019년 문을 연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겸 쇼핑 복합시설인 아메리칸드림 몰이 최근 부채 이자를 갚지 못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몰 내에 있는 실내 해변 테마파크.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지난 2019년 문을 연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겸 쇼핑 복합시설인 아메리칸드림 몰이 최근 부채 이자를 갚지 못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몰 내에 있는 실내 해변 테마파크.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있는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겸 쇼핑 복합시설인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 몰이 또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아메리칸드림 몰 거래은행인 US뱅크가 지난주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몰의 소유주인 트리플 파이브 그룹(Triple Five Group)이 부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지급불능(디폴트) 위기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드림 몰은 8억 달러의 지방채 등 각종 채무를 갖고 있는데 6월 1일까지 내야하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고, 거래 은행이 마감 날짜를 15일까지로 연장했음에도 납부를 완료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9년 아메리칸드림 몰을 건립할 당시 ▶지역발전 ▶세금수입 ▶고용증대 등을 기대하며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세금혜택을 제공했던 이스트러더포드 타운도 최근 받아야 하는 550만 달러의 세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제프리 라헐리어 시장은 “아메리칸드림 몰이 명확하게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재정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러나 납세자들이 투자한 금액이 너무 커서 실패한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총면적 300만 스퀘어피트의 대규모 시설인 아메리칸드림은 개장 초기에 매년 4000만 명을 유치해 12억 달러의 경제효과와 함께 뉴욕시 인근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2020년 팬데믹 발생으로 지난해에만 6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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