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판매업소 직원들도 의무교육 인증 필수
가주 7월 1일부터 시행
위반시에는 벌금 부과
가주주류통제국(ABC)에 따르면 새 법안은 7월 1일부터 발효되며 8월 31일까지 모든 주류 서버와 매니저도 AB1221과 AB82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17년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 AB1221에 따라 책임있는 알코올 주류 서비스(Responsible Beverage Service· RBS)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AB1221은 주류를 마시도록 허가된 장소에서 서버와 주류 서빙을 관리·감독하는 매니저가 미성년자 알코올 제공과 과도한 알코올 제공 위험에 대해 교육하는 RBS 교육 이수 의무를 포함하고 있다.
2020년 6월 29일 AB 82가 통과되면서 7월 1일부터 교육 및 인증 요구가 발효됐다.
이에 오는 1일부터 ABC 온프레미스(on-premises·ABC 주류 허가시설에서 주류 서빙 면허) 면허가 있는 업주는 주류 서버와 매니저 채용 후 60일 이내 ABC가 승인한 RBS 교육 기관으로부터 교육을 이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1일 이전 고용된 직원에게도 동일 적용되고 신입 직원 경우 입사일로부터 60일 이내 시험에 합격하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
AB1221에 따르면 주류 서버는 ABC 라이선스 업소에 고용되어 신분증 확인, 고객 주문 접수, 알코올음료 따르기 또는 가져다주는 종업원이 해당한다.
매니저는 주류 서버 고용, 서버 관리 감독, 서빙 교육하는 사람이 해당한다.
교육 내용은 알코올이 건강과 지역사회 미치는 영향, 법률, 규정, 관리 등 5가지 영역이다. 교육시간은 3~4시간, 시험은 2시간이 소요된다.
RBS 교육 및 인증 방법은 ▶가주주류통제국(ABC) RBS 포털사이트 주류 서버 등록 ▶ABC 승인받은 RBS 교육기관에서 이수 ▶ABC RBS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증시험 통과 등 3단계다.
RBS 포털서비스(https://www.abc.ca.gov/education/rbs/)에서 서버 등록, 교육제공자 검색, 시험을 끝낼 수 있다.
ABC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RBS 포탈 인증 프로세스 등록자 수는 5만8000명으로 서버 등록은 포털서비스에서 디스트릭 오피스 혹은 카운티로 검색할 수 있다.
ABC의 존 카 대변인은 “교육은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고 현재 공인된 교육제공자는 거의 50곳으로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시험 비용은 3달러로 교육 제공자가 교육 인증 후 30일 이내에 3번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70% 이상 맞으면 합격할 수 있다. 통과하지 못하면 교육을 다시 받고 3달러 추가 시험비용을 지불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법안 발효 시작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한인타운 식당업계에는 홍보 부족으로 많은 업주가 RBS 프로그램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마골 양근수 대표는 “RBS 프로그램에 따른 교육과 시험 요구를 처음 들었다”며 “ABC에서 교육 포함 인증 과정을 한국어로 제공하면 한인 업소들이 빠르게 인증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KAFIA) 김용호 회장도 “오는 1일부터 법안이 발효되어 마감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상태”라며 “RBS 한국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RBS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에 따르면 RBS 한국어 시험이 현재 준비 중으로 15일경 제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BC는 “캘리포니아 지역사회에서 미성년자의 음주 및 알코올 남용과 관련된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RBS 프로그램 시행한다”며 “가주에서 알코올 관련 피해가 감소하고 지역사회가 보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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