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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번째 항공모함 진수 연기"

두번째 항모에서는 드론 운용 모습 포착

"중국, 세번째 항공모함 진수 연기"
두번째 항모에서는 드론 운용 모습 포착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당초 3일로 알려진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진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연기됐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중국 해사국은 3일 세 번째 항모가 건조 중인 상하이 장난조선소 인근을 지나는 일반 선박을 대상으로 주의 통보를 하지 않았다.
해사국은 지난 2017년 두 번째 항모인 산둥함이 진수됐을 때 조선소 인근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주의하라는 공고를 낸 바 있다.
SCMP는 소식통들 인용해 새 항모의 후속 첨단 장비 설치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로 진수가 연기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31일 촬영 위성 영상에서는 장난조선소의 항모 건조용 건식독(드라이독) 내부가 정리돼 진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자기식 사출 장치를 갖춘 세 번째 항모는 현재 중국 해군이 운용 중인 랴오닝함, 산둥함보다 기술이 앞선 차세대 항모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의 함재기는 끝이 위로 구부러진 갑판 활주로를 자력으로 달려가다가 스키 점프를 하듯이 이륙한다.
이에 비해 세 번째 항공모함은 미국의 항모들처럼 새총 같은 역할을 하는 사출장치의 도움을 받아 이륙하게 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의 세 번째 항모가 진수돼도 항해 시험, 무장·레이더 장착, 훈련 등 과정을 거쳐 실전 능력을 얻는 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의 국방 싱크탱크인 위안왕 연구원인 저우천밍은 SCMP에 "세 번째 항모가 초기 작전 능력(IOC)을 확보하는 데 5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항모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전투기이지만 세 번째 항모에서는 여전히 구세대 전투기인 J-15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취역한 중국의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함도 IOC 확보에 7년이 걸렸다.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군사 전문 매체인 칸와디펜스리뷰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세 번째 항모가 완전한 전투 능력을 갖추는 데 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군이 선전용으로 공개한 영상에서 두 번째 항모인 산둥함 갑판에 무인기(드론) 7개가 배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은 차이훙-5(CH-5), 이룽(Wing Loong)-1D 등 군용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 전단을 운용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양 해군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이 '대만 수복'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상황에서 중국은 유사시 항모 전단이 미국의 대만 개입을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차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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