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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콜로라도 결혼율 전국 10위

NCHS 통계 인구 1천명당 6.건 … 이혼율은 1천명당 2.9건

 코로나19 대유행기간 중에도 콜로라도 주민들이 결혼하는 비율은 전국 10위로 타주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보건 통계 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NCHS)가 최근 공개한 2020년 기준 각 주별 결혼율(인구 1천명당 결혼건수/marriage rate)과 이혼율(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divorce rate) 통계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20년 한해동안 인구 1천명당 결혼건수는 6.7건으로 집계돼 워싱턴DC 포한 미국내 51개주 가운데 전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콜로라도의 결혼율은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2019년의 7.3건보다 0.6건이 줄어들었지만 다른 주와 비교할 때는 감소폭이 적었다. 콜로라도의 결혼율은 지난 1990년대이전에는 천명당 10건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에는 6.5건까지 떨어졌었다. NCHS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미국인들의 결혼건수는 2019년에 비해 약 34만건(16.8%)이나 급감해 196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또 결혼율 역시 1천명당 6.1건에서 5.1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들이 장기적인 관계를 두려워한다는 징후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혼 건수도 약 11만6천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수십만쌍의 커플들이 결혼을 미루고 있지만, 혼돈스럽고 불확실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낫다고 결정해 결혼하는 커플들도 상당수다. 결혼율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로 인구 1천명당 21건에 달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19년의 25.9건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이어 2위는 몬태나주(10.4건), 3위 유타주(8.4건), 4위 아칸사주(7.8건), 5위 하와이(7.4건), 공동 6위 아이다호·테네시주(7.3건), 8위 앨래배마주(7.2건), 9위 와이오밍주(6.8건), 10위 콜로라도주(6.7건)의 순이었다.  
 
  이밖에 뉴욕주는 4.5건, 일리노이주는 3.9건, 캘리포니아주는 3.2건이었다. 2019년~2020년 결혼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주는 하와이로 인구 1천명당 6.8건이나 줄었고 네바다는 4.9건, 뉴욕 2.7건, 뉴멕시코 2.6건, 캘리포니아주 2.5건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그러나 네바다주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결혼율(21건)을 보임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가 결혼식 장소로 선호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대부분의 주에서 결혼율이 감소했지만 몬태나, 유타, 앨래배마, 텍사스 등 4개주에서는 결혼율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증가폭은 몬태나주를 제외한 3개주는 모두 인구 1천명당 1건 미만이었다. 반면, 몬태나주의 증가폭은 7.9건에서 10.건으로 두드러지게 급증했다. 이는 지난 30년 동안 몬태나주가 기록한 가장 높은 결혼율이다. 그 이유는 몬태나주는 부부가 모두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결혼을 허용하는 유일한 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기간동안 미군은 소속 군인들이 기지를 벗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많은 군인 부부들이 몬태나주에서 원격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20년 한해 인구 1천명당 이혼율이 제일 높은 주는 3.8건에 달한 와이오밍이었다. 이어 2위는 앨래배마주(3.7건), 3위 아칸사주(3.6건), 4위 오클라호마주(3.5건), 5위 아이다호주(3.4건), 공동 6위 유타·미시시피주(3.3건), 공동 8위 테네시·앨래스카주(3.2건), 10위는 웨스트 버지니아주(3.1건)였다. 콜로라도는 2.9건이었다. 이혼율이 제일 낮은 5개주는 매사추세츠(1.0건), 루이지애나주(1.4건), 텍사스주(1.5건), 일리노이주(1.6건), 코네티컷주(1.6건)로 조사됐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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