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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모자·정장 엘리자베스 2세, 지팡이 짚고 '70주년' 인사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일(현지시간)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첫날 행사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일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 첫날 열병식에서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군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오전 런던 버킹엄궁 앞 광장에서 열린 영국 전통 군기분열식인 ‘트루핑 더 컬러’ 퍼레이드 행사 도중 궁전 발코니에 등장했다. 전날 버킹엄궁이 공개한 새 초상화에서 착용했던 하늘색 정장 차림에 같은 톤의 모자까지 갖췄다. 96세의 여왕은 지팡이에 의지하면서도 꼿꼿한 자세로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4월 별세한 남편 필립공 대신 여왕의 사촌동생인 켄트 공작 에드워드가 여왕 옆에 서서 근위대의 경례를 함께 받았다.

이 행사에는 군인 1200명, 말 240마리, 군악대 400명 등이 동원됐고 영국 군기(軍旗)가 휘날렸다. 말을 탄 찰스 왕세자가 근위대를 사열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여왕의 외동딸 앤 공주는 말을 타고 찰스 왕세자 옆을 따라왔다. 카밀라 파커 볼스 콘월 공작 부인과 케이트 미들턴 캠브리지 공작부인, 그리고 여왕의 증손자인 조지 왕자, 샬롯 공주, 루이 왕자가 함께 마차를 타고 등장했다.

2일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비행쇼를 보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가운데)과 왕실 가족들. AP=연합뉴스
퍼레이드를 마친 왕실 가족들은 여왕이 있는 발코니로 올라가 영국왕립공군(RAF)의 곡예비행을 관람했다. 공군기 70대로 이뤄진 곡예비행단이 숫자 70 모양을 만들어 여왕의 70주년을 축하했다. 여왕 옆에 서 있던 4세 증손자 루이 왕자가 비행단을 향해 열렬히 환호하자 여왕이 웃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지난 2020년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으로 이주한 해리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 서섹스 공작부인은 퍼레이드에도 발코니 인사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해리 왕자 부부가 버킹엄궁 안에서 창을 통해 퍼레이드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0주념 기념행사 퍼레이드를 보러 나온 영국 국민들. AFP=연합뉴스
이날 새벽부터 버킹엄궁 근처에 자리를 잡은 수만명의 군중들은 왕실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와 아내 캐리 존슨은 수만명의 군중 사이에서 군기분열식과 왕실 가족의 발코니 인사를 지켜봤다.



박소영(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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