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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킨케어 제품으로 연매출 1억불

한인 업체 '글로우레시피'
8년만에 급성장 업계 주목

미국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킨케어 제품으로 급성장 중인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최근 자본금 5만 달러로 출발한 ‘글로우레시피(Glow Recipe)’가 8년 만에 연매출 1억 달러 기업으로 급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뉴욕에 본사가 있는 글로우레시피는 2014년 회사 동료였던 새라 리(한국이름 이승현)와 크리스틴 장(한국이름 장미)씨가 창업했다.  
 
장 대표와 이 대표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 한국지사에서 함께 일하다 친구가 된 사이. 이후 뉴욕지사로 함께 발령을 받았다.  
 


이 대표와 장 대표는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하며 “트렌디한 한국 스킨케어 제품들이 각광을 받는 것이 보였다”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둘은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2014년 창업을 했다.  
 
창업 직후에는 한국 소규모 화장품 브랜드들의 미국 진출을 도왔다. 그리고 3년 후, 자사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미국 소비자들은 피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는다”며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좋은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해주고 싶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로우레시피’라는 회사 이름도 한국의 스파나 피부과에서 볼 수 있는 ‘물광피부’ 또는 ‘꿀광피부’에서 영감을 얻어 ‘광이 나는 피부를 위한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어려움도 많았다. 워낙 다양한 인종에  피부 타입도 달라 제품 출시 전 더 신중하고 다양한 테스트가 필요했다고 회고했다.
 
첫 자사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 ‘수박 슬리핑 마스크’. 수박은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주목했다.  
 
제품은 대박을 터트렸고 글로우레시피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딸기와 아보카도 등 과일 성분이 들어간 피부 컬렉션이 출시됐다.
 
장 대표는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타인종 고객들이 한국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애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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