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착각…사욕 정치의 참담한 패배" 친문도 이재명 때렸다

전해철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책임정치를 실천하고 제도적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대통령)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필요에 따라 원칙과 정치적 도의를 허물고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변명과 이유로 자기방어와 명분을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국민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민주당 모습과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인천시 계양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2/06/02/c11a195e-8b20-47a3-b865-5140115fc9ca.jpg)
그는 “민주당 혁신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한발 물러서 객관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후 당 혁신과 정치개혁은 제도적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의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며 “저부터 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재창당의 각오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람.김은지(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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