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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尹심 택했다…김영환 "백두대간 잇는 레이크파크 조성"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일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김영환 당선인 캠프]
50년 만에 고향 돌아와 도지사 당선
“천혜의 백두대간 산하를 연결하는 ‘레이크 파크’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국민의힘 김영환(67)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1일 “창조적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도정을 이끌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새로 맡게 된 충북 도정을 제대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충북 도민께 해드린 약속과 포부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북지사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인 김 당선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5) 후보가 격돌해 ‘윤심(尹心)과 문심(文心)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김 당선인이 충북지사를 맡으면서 12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 충북지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충북지사는 1회~4회 지방선거까지 자유민주연합·한나라당 등 보수정당 후보가 집권했으나, 이후 민주당 이시종 지사가 3선(5회~7회)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사 현장을 방문,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비 후불제·방사광가속기 조성 약속
김 당선인은 애초 경기도지사 재도전이 유력했으나, 지난 3월 충북지사 선거로 방향을 돌려 승리를 따냈다. 김 당선인은 “충북 도민 여러분께서 고향에 돌아온 저를 너른 가슴으로 안아 주셨다”며 “지금까지 경험하고 쌓아온 실력을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음껏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과 의료비 후불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레이크파크는 도내에 대청호와 괴산호·충주호·청풍호 등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이다. 김 당선인은 “바다가 없는 충북이 아니라, 강과 호수가 많은 충북을 활용한 관광산업 가능성을 눈여겨봤다”며 “4개 권역별 레이크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후불제는 병원 진료를 먼저 받고, 병원비는 나중에 내는 정책이다. 김 당선인은 “의료비 후불제는 충북도에서 설립하는 가칭 ‘착한은행’이 도민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가 무이자 장기 할부로 갚는 방식”이라며 “65세 이상 취약계층에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전 계층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는 충주~제천~단양까지 뻗쳐있다. 각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사진 충주시]
“창조적 상상력 숨 쉬는 도정 이끌 것”
김 당선인은 1955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에 괴산군 청천면으로 이사해 청천초와 청천중을 졸업했다. 이후 청주고를 나와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했으나,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제적과 투옥 등으로 15년 만에 졸업했다.


김 당선인은 1996년 경기도 안산을 기반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간판을 달고 안산 갑·을 지역구에서 4선(15·16·18·19대) 국회의원을 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됐다.



최종권(choi.jong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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