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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가압류 부른 '고민정 사진' 뭐길래…작가 "옷 입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가운데, 민사소송까지 부른 '사진'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고 의원이 가세연 법인을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을 최근 인용했다. 가압류는 금전 등에 대해 미리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확보해 향후 강제집행을 보전하는 절차다.

2009년 서울 종로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고상우 사진작가의 '물질이 아닌 사랑이 충만한 세상' 전시작 '꽃들의 대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아나운서시절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카메라에 섰다. [사진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김세의 가세연 대표도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세연은 고 의원의 민사소송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1억원의 통장 압류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에 압류 신청서를 요청해 받았더니 이유가 바로 2021년 12월 18일에 방송했던 위험한 초대석 때문"이라며 "해당 방송에서 '고민정의 누드 사진'이라는 표현에 고 의원이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세연이 언급했던 사진은 지난 2009년 열린 고상우 사진작가의 전시 '물질이 아닌 사랑이 충만한 세상'에 걸렸던 작품들이다. 2009년 2월 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서 전시됐다.

당시 KBS 아나운서였던 고 의원은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고, 이렇게 탄생한 작품 17점이 전시됐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작가는 두 사람을 촬영한 뒤 사진 작업을 통해 회화 느낌이 나는 사진으로 재창조했다. 또 "부부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사진작품"이라고 소개됐다.

가로세로연구소 소장 강용석 변호사(왼쪽)과 김세의 대표. 뉴스1
작가 "옷 입고 찍어, 누가 봐도 옷 입은 상태"
고 작가는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돈 많은 남자가 아닌 순수한 시인과 결혼한 고민정씨 이야기를 우연히 잡지에서 접하고 이메일을 보내 작품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고 의원 부부가 모델료 없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작가는 최근 뉴데일리 인터뷰에서도 해당 작품에 대해 "세미누드도 아니고, 누가 봐도 옷을 입고 있는 상태"라며 "그때 한창 부부간의 사랑을 테마로 작업하던 시기였는데, 여러 부부를 캐스팅해서 작업했고, 옷을 다 입고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세연 측은 고 의원의 통장 가압류와 별개로 "유튜브로부터 3개월간 수익 창출 정지 조치도 당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추적한 영상 탓이다. 유튜브 측은 해당 영상을 '괴롭힘'으로 규정해 제재를 내렸다고 한다.

이에대해 유튜브 측은 "3개월이 아닌 1개월 간 수익화 정지조치를 내린 것"이라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수익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정지된 채널은 중단으로 이어진 문제가 해결된 경우 30일 이내에 항소하거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재검토 요청을 할 수 있다. 즉 30일 이내에 수익 창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8월 17일 이후에 다시 수익 창출 신청을 하라고 통보 받았다'는 가세연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는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에 따라 가세연 채널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경고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채널의 콘텐츠 게시 권한이 일주일간 중지됐다"며 "또한 반복적인 유튜브 채널 수익 창출 정책 위반으로 해당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석현.오욱진(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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