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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약 7년만에 금리 대폭 인상…"인플레 대응"

케냐 약 7년만에 금리 대폭 인상…"인플레 대응"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케냐 중앙은행이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근 7년 만에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했다고 블룸버그,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케냐 금융통화정책위원회는 이날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린 7.5%로 책정했다고 패트릭 은조로게 케냐 중앙은행 총재가 이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이 같은 '깜짝' 금리 인상은 지난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블룸버그가 사전 설문 조사한 5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은조로게 총재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 때문에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금리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케냐의 4월 인플레는 6.5%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5∼7.5%에 근접했다.
한 금융 분석가는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제대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케냐 중앙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이지리아까지 역내 다른 국가들처럼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데 동참했다. 이는 또 미국과 유럽처럼 리스크가 덜한 시장에서 수익을 꾀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조치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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