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공자에 연 240만원, 입대 시 상해보험…군심잡기 공약 봇물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청년이 군 복무를 마치면 인생 설계와 진로 탐구에 쓰도록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 등 정당한 사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청년에게도 심사를 거쳐 같은 액수의 돈을 주기로 했다. 제대한 여군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만 18세 이상 유공자(청년 포함), 의사자 유족(전상 및 공상자·의사자)에게 보훈 명예수당과 ‘의사자’ 유족수당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수당은 매월 20만원씩, 연간 240만원이다. 이 공약이 실현되면 대전에는 천안함 유공자 전준영씨, 의사자 고 임세원 교수(강북성심병원) 유족 등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등 각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북한 접경지역을 끼고 있는 강원도 단체장 후보들도 군심(軍心)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는 강원 청년 입대 시 상해보험 지원, 지역 대학과 연계한 취·창업 프로그램 운용, 폴리텍대학과 연계한 간부 전직 지원교육, 장병 휴가·외박 시 100원 택시 운영, 군인가족지원센터 설립 등의 공약을 내놨다.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보훈회관 건립과 참전국가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보훈회관을 건립해 국가유공자 등을 극진히 예우하겠다”며 “명예수당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김방현.박진호(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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