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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줄기세포상’ 오번대학 레이첼 교수

생식의학 발전 기여 인정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오번대학교 해부학·생리학·약리학과 레이첼웨스트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ASRM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아시아인에게 최초로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레이첼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한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의 성적 이형성에 대한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착상 실패를 겪게 되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착상 실패 또는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차병원 그룹은 기대했다.  
 
레이첼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회에 걸쳐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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