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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푸틴 암 투병설…"3년 시한부 선고"에 러 외무 '발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한부 3년 선고를 받고 암 투병 중이란 주장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그러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례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러지 등에 따르면 FSB 소식통은 "푸틴은 진행 속도가 빠른 암 투병 중이며 의사들로부터 수명이 길어야 3년이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이어 이 소식통은 "푸틴이 이 투병으로 시력을 잃고 있고 두통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며 "때문에 그는 TV에 출연할 때 자신이 할 말이 종이에 크게 적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의혹은 이 FSB 소식통이 망명자인 전직 FSB 요원에게 보낸 기밀 메시지를 통해 알려졌다. 소식통은 또 "푸틴이 약점을 드러내기 않기 위해 안경을 쓰지 않고 있으며 기분이 급변하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쏟아내 부하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며 거의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간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다. 앞서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 SVR 등은 푸틴 대통령이 암 수술을 받았다거나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의혹은 푸틴 대통령이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커졌다. 그는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보다 앞선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앉아 있는 동안 왼발을 어색하게 비트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루카센코 대통령과 지난 23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또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에선 경직된 표정으로 테이블 모서리를 붙들고 있었다. 그의 이런 동작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경련을 감추기 위한 노력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러지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 MI6 출신 크리스토퍼 스틸은 "상황(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푸틴과 가까운 첩보 요원들은 푸틴의 후계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하지만 러시아의 라브로프 장관은 29일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건강 관련 질문에 "제정신인 사람들은 이 사람(푸틴 대통령)에게서 질병의 징후를 봤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는 10월 70세가 되는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선다. 화면에서 그를 볼 수 있고, 그가 말하는 걸 다 들을 수도 있다"며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양심에 맡긴다"고도 했다.

AFP는 "푸틴의 건강과 사생활은 러시아에서 금기시되는 주제이고 대중 앞에서 거의 거론되지 않는다"며 이번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선영(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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