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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홈리스 인구 줄었다…올해 조사서 총 5718명

3년 새 1100여 명 감소
중부지역 2714명 ‘최다’

오렌지카운티 홈리스 인구가 3년 사이 1100여 명 줄었다.
 
OC정부가 지난 11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월 21일~24일까지 약 1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 카운티 전역의 셸터와 거리에서 홈리스 인구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카운티 내 홈리스 전체 인구는 571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2661명은 셸터에 거주하지만, 이보다 많은 3057명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홈리스 중 718명은 62세 이상 시니어, 235명은 18~24세 청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테런은 280명이다.
 
올해 파악된 홈리스 인구는 지난 2019년의 6869명에 비해 1142명(16.65%) 감소했다.
 


덕 채피 OC수퍼바이저위원장은 “올해 데이터로 볼 때, 노숙자 정책이 카운티 전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혔다.
 
앤드루 도 수퍼바이저(1지구)도 “셸터 거주 베테런, 청소년, 시니어 홈리스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카운티 정부의 권역별 서비스 방식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카운티 정부는 OC를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고 각 권역 홈리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제공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인접 권역끼리 서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3개 권역 중 홈리스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2714명이 사는 중부 지역이다. 이어 북부(2419명), 남부(585명) 순이다.
 
중부 도시 중엔 샌타애나가 990명으로 가장 많았다. 2~5위는 가든그로브(391명). 헌팅턴비치(330명), 터스틴(318명), 코스타메사(208명)다.
 
애너하임은 1074명으로 북부 지역에서 홈리스가 가장 많은 도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풀러턴(272명), 부에나파크(266명)는 2위와 3위에 올랐다.
 
남부에선 샌클레멘티가 유일하게 세 자리 수(131명)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어바인엔 60명의 홈리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 중 73.5%(2247명)는 남성, 25.8%(789명)는 여성이다. 셸터의 홈리스 사이에선 여성 비율이 48.1%(1280명)로 51.5%(1370명)인 남성에 근접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비율이 압도적이다. 거리의 홈리스 중 65.4%(2000명), 셸터 홈리스 중 77.3%(2056명)를 차지했다. 아시아계는 거리에서 3.14%(96명), 셸터에서 3.72%(99명)를 각각 기록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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