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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련, 北지도부 신임 허종만 의장 재선임

허종만 조선총련의장. 연합뉴스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이 지난 28∼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5차 전체대회에서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대회에서는 허종만 동지를 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으로 선거하였다”고 보도했다.

박구호 조선총련 제1부의장은전체대회 보고문에서 일찍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허종만에게 ‘2중노력영웅칭호’를 수여하고 생일 85돌과 86돌, 87돌에 축하전문을 보내줬다고 밝혀 그가 북한 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허종만은 한덕수 전 조선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의 조카사위로 2012년 3대 의장에 취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과 2면을 총련 전체대회 기사에 할애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북한은 지난 2월 일본·중국 등 해외교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의 활동을 후원하는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채택하는 등 해외교포 관련 업무를 부쩍 챙기고 있다.

재일동포 5000여명이 모여 결성한 재일본조선인연맹이 전신인 조선총련은 1955년 북한의 '해외 공민단체'로 출범했으며 현재 도쿄의 중앙 본부와 지자체별 지부를 두고 있다.

김 국무위원장은 올해 1월 허종만 총련 의장에게 보낸 새해 축전에서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옹호 보장하기 위한 법적 담보를 더 튼튼히 마련하는 걸 비롯해 동포들 모두가 고대하고 반기는 시책들을 정을 다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월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이 제정됐다. 이 법엔 해외동포들과의 교류 확대 방침, 그리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동포들에 대한 장려·우대, 특혜조치들을 폭넓게 보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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