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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 자살소동 405 프리웨이 교통지옥

메모리얼 연휴를 앞두고 교통이 혼잡한 가운데, LA국제공항(LAX) 인근 프리웨이 고가도로에서 한 남성이 소동을 일으켜 수 시간 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26일 오후 6시 23분쯤 한 남성이 맨체스터 불러바드 진입로 부근 405번 프리웨이 선상 철제 펜스를 오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급기야 이 남성은 펜스를 넘어 다리 난간에 올라가 베개를 베고, 담요를 덮고 눕는 행동까지 보였다.  
 
CHP 패트릭 킴벌 대변인은 “이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고 신고가 처음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다리에 오른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는 LA카운티 소방국도 출동해 남성에게 내려올 것을 회유했다.  
 
남성은 4시간쯤이 지난 밤 11시쯤 다리에서 내려와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405번 프리웨이 남북 양방향 각 한 차선을 제외하고 모든 차선이 폐쇄되면서 일대는 엄청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프리웨이는 밤 11시 이후 모든 차선이 재개통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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