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권 등 소수계 이슈 경험 많아
2022 Election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15> 캐롤린 지영 박 LA카운티 판사 후보
아시안 여성 판사 부족
“한인 등 언어지원 확대”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LA카운티에서 소수계를 대변하고 판사 구성에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성 판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현재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는 여성 판사 비율이 38.7%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계 여성 판사는 더 적다. 게다가 대다수 판사가 전직 검사, 기업을 대변해왔던 변호사들이다.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그동안 인권문제, 노동문제 등과 관련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소수계가 안고 있는 이슈를 그 누구보다 많이 접해본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무료 봉사를 통해 범죄 기록 말소, 망명 신청인을 돕는 일도 했다. 최근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도 참여해 한인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실버레이크주민의회 위원으로 지역 파머스 마켓에 퇴비화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박 후보는 법원을 이용하는 소수계를 위해 통역 등 언어 지원 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인종, 성별, 종교, 언어 능력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법원에서 한인들이 처한 장벽 중 하나가 바로 언어 문제일 것”이라며 “LA카운티법원에서 소수계 이민자들이 언어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민사 소송에서 통역 제공 등을 통해 그들의 법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공평 ▶다양성 ▶상식 등 세 가지를 판사직 수행을 위한 핵심 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사회는 상식에 기반을 둔 법과 판사가 그 법을 공정하게 적용하고 집행할 때 가능하다”며 “나는 수백 달러를 들고 LA로 온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경력 대부분을 그들 권리를 위해 대변해왔다. 판사가 된다면 공평하고 균형 잡힌 견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캐롤린 박 후보는 조지아 후에르타(LA카운티검사), 키스 코야노(LA카운티검사), 멜리사 햄먼드(LA카운티검사), 클린트 제임스(행정법 판사), 션 시버(LA카운티 법률고문) 후보와 맞붙는다.
▶캠프 웹사이트: https://www.parkforjudge2022.com
☞캐롤린 박 후보는…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을 졸업하고, 로욜라 법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주 변호사 시험에는 지난 2003년에 합격,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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