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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익일'과 '다음 날'

한자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익일’이란 단어가 다소 생소하다. 간혹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 이도 있다.
 
익일(翌日)은 한자어로, ‘다음 날 익(翌)’과 ‘날 일(日)’자로 구성돼 있다. 그러니까 ‘익일’은 다음 날이란 뜻이다. 비슷하게 ‘익’이 들어간 낱말로는 ‘익월(翌月)’도 있다. 다음 달을 뜻하는 말이다. ‘익월 지급’ ‘익월 정산’ 등처럼 공문서에서 주로 쓰인다. 다음 해를 뜻하는 ‘익년(翌年)’이란 말도 사용되고 있다.
 
‘익일’ ‘익월’ ‘익년’은 어려운 한자어일 뿐 아니라 일본어투 생활용어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익일’은 국립국어원이 개선이 시급하다고 선정한 20개 일본식 한자어에 포함돼 있다.
 
이들과 비슷하게 날짜와 관련해 공문서 등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작일(昨日)’ ‘금일(今日)’ ‘명일(明日)’이 있다. 정부가 펴낸 행정용어순화편람은 각각 ‘어제’ ‘오늘’ ‘내일’로 바꿔 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을 날짜 순으로 배열하면 작일-금일-명일이 된다. 해로 치면 작년(지난해)-금년(올해)-명년(내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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