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복지·비즈니스 지원 확대 공약
2022 Election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9>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한인·소상공인 지원 주력
“3만불선 타운 GDP 향상”
김 후보는 지난 12일 한인타운 간담회에서 “2년 전 출마 당시 한인사회에 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고 했다. 올해 선거는 한인사회가 캠페인 베이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애리조나와 시애틀, 샌호세에서 오랫동안 목회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린 김근재 목사의 아들이다. 형은 차민영 내과에서 근무하는 김영진 전문의다. 정치 성향은 제각각이다. 부모는 모두 열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다. 김 후보는 진보 성향 민주당원이다. 그는 “트럼프와 보수 지지자를 다른 민주당원보다 잘 이해하는 후보”라며 “중요한 건 누가 한인사회를 위할 적임자냐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줄곧 약자 편에 섰다. 그의 이력을 보면 빈곤 주민과 추방 위기에 몰린 이민자를 돕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때 정치에 눈을 떴다.
2년 전 연방하원에 첫 출마했다. 본선에서 라틴계 지미 고메즈(민주) 현역 의원에게 아쉽게 패했다. 47% 득표율로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다. 당시 고메즈는 200만 달러 이상 후원금을 모금했다. 김 후보는 18만 달러였다.
올해 재대결도 선거자금에서 절대열세다. 고메즈는 32만8275 달러를 지출하고도 현금보유액이 125만1085달러다(4월 기준). 김 후보는 4만1775달러를 지출했다. 현금보유액은 7266달러다. 다만 독립지출기관 도움은 받았다. ‘내셔널 빅토리 액션 펀드’가 김 후보 홍보를 위해 5만 달러를 썼다.
34지구는 미 전역 435개 연방하원 선거구 중 평균 연수입이 하위 15위권이다. 주민 다수가 충분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면 생활이 어려워진다. 그는 “연방과 주, 로컬정부에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많다”며 “그동안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 혜택 받지 못한 한인과 소상공인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3만 달러 수준인 한인타운 1인당 GDP를 올리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의 간판 공약을 보면 ▶전 국민 주거 보장 ▶기업의 정치 후원금 금지 ▶전국민 기본 소득세 ▶연방정부 지원 전국민 건강보험 ▶학자금 융자 탕감 ▶주 4일 근무제 ▶그린 뉴딜 정책이다. 모두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공약이다. 다만 김 후보는 열정이 있다. 고메즈에게 부족한 점이다. 고메즈는 당선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치적이 없다. 한인사회와의 소통도 빈약하다.
김 후보와 고메즈는 사실상 11월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후보가 이들 둘 뿐이다. 김 후보로선 예선 성적에 따라 본선 모금활동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4지구는 35만6311명 유권자 중 한인이 1만9515명(5.5%)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5만2334명으로, 14.7%에 달한다. 라틴계 유권자가 53.8%로 절반 이상이다. 선거구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지나 동쪽으로 보일하이츠까지. 북으로는 이글락, 남으로는 피코, 서쪽으로는 윌튼까지다.
▶캠페인 홈페이지: davidkimforca.com
▶문의: (213) 373-5223
데이비드 김은…
애리조나 출생. UC버클리 졸업. 예시바 대학 벤자민카도조 로스쿨 졸업. LA카운티 검찰 근무. JYP 엔터테인먼트 변호사. 이민법 변호사. 아동법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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