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한인공화당, 후보 초청회 성황
캘리포니아 67지구 하원에 출마한 공화당의 유수연 후보가 청중을 향해 목청껏 외쳤다. 민주당이 주의회 상하원 75%를 장악한 현재, 보수진영이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후원금과 표로 지지해야만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5일 풀러턴의 참사랑교회에서 캘리포니아한인공화당(위원장 이우호 목사)이 공화당 주요 후보들을 초청해 ‘국가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인 행사에 가주 공화당 주요 선출직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한인 공화당의 공식지지를 받은 제니 래 르루(주지사), 에릭 얼리(검찰총장), 잭 게레로(재무장관), 브라이언 스미스(LAC 수퍼바이저 1지구), 조지 양(가주 교육감), 에릭 칭(연방하원 38지구), 그렉 래스(연방하원 40지구), 패트릭 깁슨(연방하원), 웨슬리 홀먼(연방하원), 미치 클레먼스(가주 상원), 제시카 마르티네스(가주 상원), 라울오티즈(가주 상원) 등 후보 15명이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얼리 검찰총장 후보는 “현재 가주는 범죄천국에 엉망진창이다. 당선되면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렉 래스 후보는 “30년간 해병대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한 ‘탑건’ 출신이다. 한국에서는 군산, 대구, 오산 공군기지에서 몇 년간 일했다.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군과 오랫동안 같이 일했다”며 “내 첫 법안은 자원이 풍부한 미국을 다시 에너지독립국으로 만드는 내용이 될 것이다. 유가를 즉각 내려야 한다”고 했다.
패트릭 리 깁슨(연방하원 30지구) 후보는 “이렇게 한인 교회에서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중국계 조지 양 가주 교육감 후보는 “미국이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가르치는 비판적 인종이론(CRT)을 철폐해야 한다”고 했다.
▶문의: (323)820-8520, (562)489-4380, (714) 643-3746
글·사진=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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