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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원유 판로 걱정 없어…수출량 작년보다 두배 늘어"

석유부 장관 "미국이 생각할 수 없는 경로로 판매"

이란 대통령 "원유 판로 걱정 없어…수출량 작년보다 두배 늘어"
석유부 장관 "미국이 생각할 수 없는 경로로 판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출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원유 수출량이 작년과 비교해 두 배 늘었다"며 "우리는 이제 원유 수출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구체적인 원유 수출량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 석유부는 최근 하루 150만 배럴의 원유가 수출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바드 오지 석유부 장관은 "원유 판로 다변화를 통해 많은 고객을 유치했다"며 "이 방법들은 미국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중앙은행은 이란력 기준 지난해 상반기(2021년 3∼8월) 원유 수출액을 186억 달러(약 23조7천억원)로 집계했다.
미국의 전면적인 원유 수출 제재에 맞서 이란은 '회색시장'을 통한 원유 판매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회색시장은 생산자의 공식 유통채널을 벗어나 물건이 매매되는 통로로, 불법 암시장과 달리 불법과 합법의 중간 지대를 일컫는다.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국은 중국과 베네수엘라 등 반미 국가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에 따른 유가 고공행진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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