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스라엘, 러시아와 같은 날 전승 기념…"우크라 변경요구 거절"

이스라엘, 러시아와 같은 날 전승 기념…"우크라 변경요구 거절"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러시아와 같은 날로 예정된 올해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해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채널12 방송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9일로 예정된 이스라엘의 전승 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거나 앞당겨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별도로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전승 기념일 행사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의 행사와 같은 날에 열리는 것을 고려한 요청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총리실 측은 우크라이나의 전승절 기념식 일정 변경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전승 기념일은 2차 대전 당시 나치군이 연합군에 항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소련을 승계한 러시아에서는 9일에 행사가 열린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는 8일에 행사를 개최하지만, 이스라엘은 러시아 및 구소련 국가 출신 이민자를 고려해 러시아와 같은 날 전승 기념일 행사를 개최한다.
예루살렘 헤르츨 산에 있는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의 전승절 행사에는 매년 구소련 국가 등의 대표단이 초청됐었다.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했지만 침략자인 러시아를 언급하지는 않았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러시아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고려한 조치였다.
다만, 이스라엘은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유대 혈통을 언급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최근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기념관인 야드 바에 따르면 2차 대전 당시 약 150만 명의 이스라엘인이 나치군에 저항해 싸웠다.
이 가운데 50만 명은 소련의 적군, 55만 명은 미국군의 일원으로 참전했으며 폴란드군과 영국군에도 각각 10만 명과 3만 명의 유대인이 참여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상훈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