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쓰레기 수거비 체납, LA시 1000만 달러 투입 탕감

LA시가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저소득층의 쓰레기 수거 비용 체납액을 탕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LA시 입법분석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체납된 저소득층의 쓰레기 수거 비용은 795만 달러에 이른다.  
 
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으로 쓰레기 수거 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저소득층들이 많았다고 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LA시의회는 예산 1000만 달러를 배정해 체납된 쓰레기 수거 비용을 탕감할 예정이며, LA시 위생국에 등록된 약 2만3000명의 주민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해졌다.  
 

자격이 되는 주민들은 별도의 신청을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탕감된 금액이 적용돼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까지 청구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누리 마르티네스 LA시의장은 “비록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가족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번 자금 투입은 커뮤니티가 재정적 안정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투입돼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