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투영한 자연 색으로 표현
배정연 작가 첫 LA전시회
EK갤러리 14~27일까지
EK갤러리는 “이번 전시 작품에 평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며 “마치 저녁 무렵 창 앞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세레나데처럼 다정한 색감과 달콤한 붓 터치들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통해 씨앗, 나무, 풀 시리즈를 보여 주었던 배정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창이나 틈새, 담 너머로 보이는 자연을 한지를 배접한 종이 위에 칠하고 문지르고 긁어내는 작업의 반복을 통해 서로 관계의 연결을 표현한 40여점을 선보인다.
브렌다 이 큐레이터는 “자연 속에서 만난 대상을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어떤 현상에서 느끼고 와 닿는 마음의 형상을 다양한 색채와 잔잔한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졸업 후 대학에서 강의했고 CSU 새크라멘토 대학원에서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했다.
또한 뉴욕, 시카고에서 다수 그룹전과 개인전, 스위스 취리히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 LA 아트 쇼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323)272-3399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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