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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7891개 브릭으로 만든 청와대…테마파크 '인생샷' 사진명당

롤러코스터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존이 주목받는 시대. 전국 주요 테마파크에 숨은 인생 사진 명당을 추렸다. 사진 하나만 잘 남겨도 여행의 절반은 성공이다.

에버랜드 BTS 멀티미디어쇼
포시즌스가든 야외무대에서 매일 밤 벌어지는 ‘오버 더 유니버스’ 공연. 길이 24m, 높이 11m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히트 뮤직비디오가 15분간 이어진다. 서치라이트·레이저·파이어·불꽃 등 각종 특수효과가 공연 내내 노래와 어우러진다. 덕분에 해외 아미 사이에서도 벌써 입소문이 퍼졌다. 불꽃 5000여 발이 동시에 터지는 마지막 순간이 공연 하이라이트. 인증 사진을 노린다면 이때를 노리면 된다.

롯데월드 부산 롯데리아
롯데월드 부산 내 롯데리아에서 본 '자이언트 스윙'. 놀이기구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2층 창가 테이블은 오전 10시 오픈부터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 롯데월드
3월31일 개장해 이제 대략 한 달이 지났는데, 파크 내 롯데리아가 뜻밖의 포토존으로 떴다. 메인 어트랙션인 ‘자이언트 스윙’의 회전체가 좌우로 크게 상승할 때마다 롯데리아 건물에 닿을 듯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스윙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2층 창가 테이블은 오전 10시 오픈부터 자리 경쟁이 치열하단다. 놀이기구가 가까이 다가올 때, 탑승자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는 포즈가 공식처럼 유행하고 있다.

한국민속촌 염색천 거리
한국민속촌 민속마을 내의 염색천 거리. 방문객 대부분이 기념사진을 담아가는 장소다. 사진 한국민속촌
민속마을남부지방대가 옆의 일명 ‘염색천 거리’. 한국민속촌 관람객 대부분이 인증사진을 남겨 가는 장소다. 오색 빛 비단 천이 나무 사이사이에 널려 있어, 나무 밑에 서면 저절로 그림이 완성된다. 비단 천에 바람에 날릴 때마다 알아서 우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한복을 갖춰 입으면 더 그럴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일본 거리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니지모리 스튜디오. 일본 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어 MZ세대에게 인기다. 장진영 기자
경기도 동두천 옛 미군 훈련장에 세운 일본풍의 테마파크로 이른바 ‘일본 여행 흉내 내기’ 놀이를 유행시킨 장소다. 3만183㎡(약 1만2000평)에 이르는 파크 안에 일본 전통식 목조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새빨간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우는 일본의 전통적인 기둥 문)나 일본어 간판을 내건 식당, 일본식 우체통 앞 등이 이곳을 찾는 MZ세대의 인기 포토존이다.

레고랜드 청와대
춘천 레고랜드의 대표 시설 미니랜드. 레고랜드 모델 빌더 팀 100명이 1년 반의 시간을 투입해 국내 주요 랜드마크를 재현했다. 청와대의 경우 제작하는데만 538시간이 들었다. 사용한 레고 브릭의 수는 8만7891개에 이른다. 백종현 기자
무게 196㎏짜리 모형을 제작하는 데만 8만7891개의 레고 브릭이 사용됐다. 레고랜드 코리아 미니랜드에 재현된 청와대에 관한 사실이다. ‘미니랜드’는 나라마다 콘셉트가 달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시설. 5일 개장한 레고랜드 코리아에는 서울타워‧국회의사당‧경복궁‧롯데월드타워‧춘천중앙시장 등이 정교하게 재현돼 있다. 전문 ‘레고 모델 빌더’ 100명이 약 1년 반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시설이다. 어린이도 소인국 속 걸리버 같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쁘띠프랑스 옆 피노키오와 다빈치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 옆 '피노키오와 다빈치'. 파크 전체가 이태리풍으로 꾸며져 있다. 사진 쁘띠프랑스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프랑스풍 테마파크로 유명한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 옆의 이탈리아 마을이다. 10.8m 높이의 대형 피노키오 동상 앞이 포토존으로 통한다. 피렌체를 연상케 하는 ‘제페토 골목’, 로마풍 조각상이 도열해 있는 ‘다빈치 광장’도 있다. 저녁노을과 테마파크의 별빛 조명이 어우러지는 저녁 시간이 인생사진을 위한 절호의 순간이다.



백종현(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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