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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모기지 5.27%…2009년 이후 최고 수준

최근 2주간 소강상태를 보였던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오르며 12년 9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이번 주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5.27%로 지난 2009년 8월 이후 최고였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5% 고지에 오른 이자율은 이후 주간 동향에서 5.11%, 5.10%로 답보상태를 보였지만 4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결정한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다시 급등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6%에 비하면 1년 만에 2%포인트를 훌쩍 넘겨 상승했고, 특히 최근 두 달 사이에만 1%포인트 이상 올랐다.
 


1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4.52%로 지난주 4.4%, 1년 전 2.3%에 비해 높아졌고, 5년 만기 변동금리 모기지 이자율도 3.96%를 기록하며 지난주 3.78%와 전년도 2.7%보다 높았다.
 
‘너드월렛’의 홀든 루이스 모기지 스페셜리스트는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에 모기지 이자율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면 긴축 기조로 해석돼 결과적으로 모기지 이자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다만 연준이 물가와의 전쟁에서 여유를 보인다면 시장금리 상승 속도도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레이트’는 전문가 그룹의 주간 모기지 시장 예측에서 다음 주 이자율 상승을 점친 경우가 절반, 나머지는 반으로 갈려 유지와 하락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설문에 참여한 ‘시에라 퍼시픽 모기지’의 마이클 베커 매니저는 “4일 연준은 시장이 예측한 결정을 내놨고 시장 금리에도 이미 반영됐다”며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기 때문에 다음 주 모기지 이자율은 소폭 하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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