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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200주년 댐 벽화 복원된다…프라도댐 8만스퀘어피트 규모

납페인트로 제거 위기서 회생

코로나 근처 프라도(Prado) 댐에 46년전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그려진 대형 벽화가 제거될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유독성 납 페인트로 칠해진 탓에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지워야 했지만 상징성을 고려해 복원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지난 1976년 8만 스퀘어 피트 면적에 칠해진 일명 '200주년 자유 벽화'(Bicentennial Freedom Mural)의 운명이 불분명해진 것은 지난 2015년 봄 댐을 통제하는 육군 공병대가 제거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벽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그해 5월 론 캠메이어는 벽화 제거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캠메이어는 지난 1976년 LA 벽화보호협회(Mural Conservancy of Los Angeles)와 함께 벽화를 그린 약 30명의 전 코로나 고등학교 학생 중 한 명이다. 이 소송에서 연방 법원은 벽화를 변경하거나 파괴하는 것을 일시 중단하라며 캠메이어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 뒤인 지난달 22일 연방법원은 일시 중단 명령을 해제했다. LA 벽화보호협회의 변호사인 에릭 비요굼은 "판결에 항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기간이 60일 정도 남았지만 소송은 본질적으로 끝났다"면서도 "벽화 복원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육군 관계자와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대변인 데나 오델은 "이번 판결은 연방 기관이 프라도 댐 벽화에서 유독 성분의 페인트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도 "육군은 복원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벽화 지지자들과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버사이드카운티 대변인 브룩 페드리코는 "연방 및 지역 정부 파트너와 협력해 벽화 복원 계획에 전념하고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현재 벽화는 페인트가 바래고 낙서로 훼손된 상태지만 원래 '200 YEARS OF FREEDOM: 1776~1976'라는 글이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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