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영상] 지뢰로 두 다리 잃었지만…23살 우크라 신부의 웨딩 댄스

[영상] 지뢰로 두 다리 잃었지만…23살 우크라 신부의 웨딩 댄스

[https://youtu.be/rdc06wX_rd4]

(서울=연합뉴스)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과 춤을 추는 신부에게는 두 다리가 없습니다.
신랑의 오른팔은 신부의 허리를 끌어안고, 왼팔은 공중에 뜬 신부의 상반신을 떠받치며 '다리'가 되어줍니다.
혹독한 전쟁 중에 피어난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데요.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간호사 옥사나(23)와 빅토르 커플은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한 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는 사건은 지난 3월 27일에 벌어졌는데요.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리시찬스크시에 살던 이들은 평소 익숙한 길로 집에 돌아가다 러시아군이 설치한 지뢰를 밟았습니다.
빅토르는 피해를 면했지만, 지뢰를 직접 밟은 옥사나는 폭발로 두 다리와 왼쪽 손가락 4개를 잃었습니다.
간호사였던 옥사나는 4차례의 수술 끝에 기적처럼 생명을 건졌는데요.
옥사나 커플은 슬하에 2명의 아이를 두고 있지만, 함께 산 6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옥사나가 의족을 달기 위해 입원한 르비우 병원 외과 병동에서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빅토르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옥사나를 두 팔로 떠받치듯 안고 춤을 추었고, 옥사나는 빅토르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터져 나오는 눈물을 가까스로 숨겼습니다.
이들의 결혼식 댄스 장면은 한 간호사가 찍어 SNS에 올렸는데요.
우크라이나 의회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너무나 특별한 러브스토리"라며 "젊은 커플에게 행복을 기원한다. 함께 오래 살길"이라고 축하를 보냈습니다.
옥사나는 의족을 착용한 후 독일로 가서 치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한성은>
<영상 : 로이터·우크라이나 의회 트위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성은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