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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감지하면 0.2초만에 펴진다...목숨 구하는 에어백 조끼

웨어러블 에어백 작동 모습 [사진 SK쉴더스]
지난 달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같은 달 22일엔 경기도 양평군 주택 건설 현장에서 60대 인부 1명이 추락사했다.

이처럼 해마다 끊이지 않는 공사 현장의 추락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에어백’이 출시됐다. 자동차 에어백처럼 인부가 이 조끼를 입고 높은 곳에서 추락하면 0.2초 만에 팽창해 충격을 완화해준다.

웨어러블 에어백 착용 모습 [사진 SK쉴더스]
SK그룹의 보안업체인 SK쉴더스는 산업용품 제조사 세이프웨어와 협업해 이 같은 제품을 출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에어백은 평범한 조끼처럼 생겼지만, 근로자의 위치와 움직임, 속도 변화 등을 감지하는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회전감지 및 가속도 센서가 탑재돼 있다.

근로자의 추락을 감지하면 0.2초 만에 조끼에 내장된 이산화탄소가 팽창해 빵빵한 에어백을 만든다. 또 사고와 동시에 현장 관리자에게 긴급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한 번 사용한 에어백도 부품을 교체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세이프웨어 측은 “건설, 제조 현장이나 물류센터 등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근로자가 있는 고위험 현장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낙상 테스트 결과 최대 55%까지 충격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에어백 작동 구조 [사진 SK쉴더스]
SK쉴더스는 이 에어백을 자사의 안전 관련 AI(인공지능) 보안 시스템인 ‘써미츠’와 연동할 계획이다. 써미츠가 CCTV를 통해 현장 근로자의 에어백 착용 여부를 감지해 경고 방송을 하고, 추락 여부 등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즉각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의 42%가 추락사였을 만큼 사고 위험이 크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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