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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만 망 까나요…삼성전자, 5G 특화망 장비 내놨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오픈 테스트 랩에서 5G 통합망 장비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자체 5세대(5G) 통신망을 구축·운용할 수 있는 ‘5G 특화망’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5G 특화망 전용 장비를 내놓는 등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특화망 전용 장비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민간 기업이 직접 5G 망을 구축할 수 있는 라디오 기지국과 콤팩트 매크로(초고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합형 기지국) 장비다. 이 장비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5G 특화망 전용 주파수인 4.7기가헤르츠(㎓)와 28㎓ 대역을 모두 지원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에 신속하게 올릴 수 있도록 주파수 업로드 비중을 일반 통신망 대비 두 배로 확대했다.

장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들과 함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공장, 교육시설, 공원, 콘서트장 등에서 5G 통합망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국내 5G 특화망 상용화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정부는 일반 기업이 주파수를 할당받아 자체 5G 망을 직접 구축하는 것을 허용하는 ‘5G 특화망 정책 방안’을 내놨다. 국내 통신 3사에만 할당됐던 주파수 독과점이 24년 만에 깨진 셈이다. 그동안 시장 움직임은 지지부진했다. 일부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곳은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5G 특화망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네이버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의 계열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1호 5G 특화망 사업자로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제2 사옥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1784’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지난 3월엔 LG CNS가 2호 사업자로 등록됐다. 지난달 말에는 SK네트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

시장이 열리면서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와 LG전자·노키아·우리넷 등이 과기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에서 5G 특화망 전파인증을 발급받았다. 같은 달 말 에릭스LG는 국내 업체인 뉴젠스·지엔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5G 특화망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릭슨엘지는 LG전자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이 2010년 설립한 합작사다. 국내 통신업체인 세종텔레콤은 지난달 중소·중견기업이 5G 특화망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경기도 동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구축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건물 기반의 5G 특화망 확산을 통한 다양한 산업 분야 5G 혁신·융합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사설 무선통신 인프라 시장은 2019년 9억 달러(약 1조1400억원)에서 2024년 57억 달러(약 7조2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는 5G 특화망을 포함한 국내 사설망 시장이 연평균 30% 증가해 2027년 3억8500억 달러(약 4870억원)로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윤(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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