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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사, 국내 대기업 투자기업 수 줄고 투자금은 늘어

서울 여의도 전경.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외국계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 수는 감소했지만, 투자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계 투자사(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투자사 수는 2017년 말 80개 기업에서 작년 말 53개 기업으로 33% 줄었다.

반면 외국계 투자사의 투자금액은 이 기간 37조2702억원에서 50조8293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지분 현황은 사업보고서 기준이며 주식평가액은 사업보고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분석한 수치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반대하며 총력전을 펼쳤다가 실패한 이후 외국계 투자사들이 대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이 되는 기업에 대한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들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투자사가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정보통신(IT) 서비스와 게임업종으로 5% 이상 지분보유 기업은 9개였다.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네이버 지분 5.05%를 보유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올해 들어 엔씨소프트의 지분 146만8845주(지분 6.69%)를 약 8000억원에 취득하며 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자회사인 한리버 인베스트먼트 홀딩스를 통해 넷마블 지분 17.52%, 맥시모를 통해 카카오 지분 5.9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투자 자회사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3.56%의 크래프톤 지분도 갖고 있다.

IT 서비스·게임업종 다음으로 외국계의 투자사의 관심이 많은 곳은 보험업종으로 5% 이상 보유지분 기업이 6개로 파악됐다.

피델리티 펀드가 DB손해보험 지분 10.24%와 현대해상 지분 7.46%를 각각 보유 중이다.

500대 기업에 대해 가장 많은 지분 가치를 보유한 외국계 투자사는 블랙록으로, 지난해 말 기준 6개 기업의 보유지분 가치는 33조206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블랙록은 삼성전자 5.03%, 네이버 5.05%, 삼성SDI 지분 5.12%, 신한지주 5.63%, KB금융 6.02%, 현대건설기계 5.0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투자금을 가장 많이 회수한 외국계 투자사는 어피니티로, 지난 10년간 약 5조5000억원의 차익을 냈다.

어피니티는 2014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한 OB맥주의 매각 차익으로 4조2500억원, 2016년 카카오엠 투자비 회수로 약 1조2000억원의 차익을 각각 실현했다.

같은 기간 국내 사모펀드들의 투자수익률 평균 25%에 비해 어피니티의 수익률은 10배가 넘는 261.4%였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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