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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의정활동에 합리적 정책

2022 ELECTION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4> 연방하원 45지구 미셸 박 스틸 의원
어퍼머티브 반대·에너지 독립
치안·물가안정·세금인하 집중
상대는 비하 발언 논란 제이 첸

미셸 박 스틸 의원

미셸 박 스틸 의원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Michelle Steel·공화)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그의 활발한 의정활동과 합리적 정책, 정치적 영향력, 한인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무패 행진의 스틸 의원은 올해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영 김과 함께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 입성을 기록한 그는 의회에서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435명 의원 중 가장 큰 목소리로 아시안에 불리한 어퍼머티브 액션(소수계 우대정책) 반대를 외치고 있다. 반대만 한 게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법도 돋보인다. 그는 지난 27일 입학전형 투명화를 촉구하는 ‘하버드 법안’을 발의했다. 성격 등급에서 아시안 학생이 손해를 보는 이유와 데이터를 하버드가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박 스틸 의원 발의 법안들을 보면 세금감면과 중소·영세 자영업 지원, 규제완화, 화석연료 강화, 에너지 독립, 중국 규탄 등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13개 단독 법안과 135개 공동 법안을 발의했고, 지역 주민 민원은 총 1786개를 접수해 1478개를 해결했다. 주민들 메일을 받아 답장한 건수는 6만8716개다. 팬데믹에도 커뮤니티 행사는 총 130개나 주최하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런데 올해 선거는 쉽지 않다.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그의 출마 지역구가 민주당 성향이 우세한 45지구로 변경했다. 웨스트민스터와 가든그로브를 비롯해 사이프리스,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풀러턴(북부) 등 한인 밀집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다행이다. 정치통계사이트인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45지구 총 유권자는 43만6481명이다. 이중 한인은 2만2147명으로, 5%에 달한다. 미 전역 연방하원 지역구 중 가장 많은 한인 유권자다.  
 
당적별로는 민주당 유권자 비율 37.5%, 공화당원 32.6%, 무소속 28.3% 순이다.
 
경쟁상대는 박 스틸 의원을 향해 차별 비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의 제이 첸 후보다. 대만계 2세인 첸 후보는 얼마 전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유세 중 박 스틸 의원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통역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수뇌부는 즉각 첸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또 한인을 포함해 베트남계와 중국계 총 45개 단체 멤버들이 첸 캠페인 본부 앞에서 규탄 시위를 펼쳤다.
 
첸 후보와 민주당은 잘못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연방의회캠페인위원회(DCCC)는 대변인을 통해 “박 스틸이 자신의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잘못된 정보와 증오에 찬 공격을 하고 있는 역겨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되레 비판했다. 첸 후보 역시 “박 스틸이 아시안 증오범죄를 상대 후보 공격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적반하장 카드를 꺼냈다. 언론들이 이 문제를 연일 보도하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 스틸 의원은 후원금도 지난 1분기까지 총 373만6818달러를 모금하며 197만4516달러를 기록한 첸 후보에 앞서있다. 총 7명이 출마했지만, 모금 활동 후보는 이들 2명뿐이다. 이변이 없는 한 박 스틸 의원은 11월 8일 본선거에서도 첸 후보와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박 스틸 의원 캠프 홈페이지: michellesteelca.com  
 
▶이메일: francis@michellesteelca.com
 
▶문의: (213) 272-7427
 
 
 
 
 
☞미셸 박 스틸 후보는…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 와 페퍼다인대학에서 회계학 학사를, USC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2년 발생한 4·29 LA폭동을 본 후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태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 복지국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2006년에 한인 최초로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간 재직한 뒤 2014년에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해 수퍼바이저 위원장에도 올랐다. 2020년 연방하원 48지구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할리루다를 제압하고 연방의회에 진출했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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