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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짓밟지 말아달라" 유퀴즈에…"그냥 文 싫다고 해라" 반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 당선인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을 빚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28일 현재 친문(親文) 네티즌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유퀴즈 제작진은 지난 27일 제151회 방송분 후반부에 '폭풍 같았던 지난 몇 주를 보내고도 아무 일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쳇바퀴에 그저 몸을 맡겨야만 하는 나의 제작일지'라며 제작진 입장을 담은 글을 자막으로 내보냈다.

이들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며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꺽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유재석·조세호)과 함께한 사람 여행은 비록 시국의 풍파에 깎이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출연 논란에 대해 방송국 측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폐지 주장을 비롯해 진행자인 유재석·조세호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이어지자 이를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에둘러 전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1만56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스스로 꽃밭을 다 망쳐버린 걸 왜 모르나" "피해자 코스프레(행세)" "그냥 문 대통령과 현 정부가 싫다고 하라" 등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는 "힘내라" "유재석이 무슨 죄냐" 등 제작진을 옹호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선 제작진의 모호한 입장표명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문재인 대통령 등의 출연거절을 두고 진실게임으로까지 번진만큼 제작진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제작진과 출연진만 입장이 난감해졌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유퀴즈는 윤 당선인의 출연사실이 공개된 뒤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주장으로 비판을 받았고, 방송 이후엔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 요청은 거절했다는 정치권 주장으로 후폭풍이 이어졌다.

CJ ENM 관계자는 제작일지와 관련해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고민을 전하고자 한 것으로 안다"며 "내부에서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프로그램에 전념할 수 있게 논란이 가라앉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고석현(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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