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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보 불안 커지는 몰도바 '제2의 우크라' 되나

[영상] 안보 불안 커지는 몰도바 '제2의 우크라' 되나

[https://youtu.be/vKXcFdVL36Q]

(서울=연합뉴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장악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로 안보 불안이 확산하고 있는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것이란 우려가 일찌감치 제기됐던 국가입니다.
최근 친서방 정권이 들어섰고,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등 국내 사정이 우크라이나와 판박이인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몰도바로의 확전 가능성을 암시하는 정황이 일부 드러나서인데요.
이와 관련, 몰도바 드네스트르강 동쪽 '트란스니스트리아'(러시아명 프리드녜스트로비예) 지역이 별도의 국가로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몰도바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독립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내전이 벌어졌는데요.
전쟁은 러시아의 개입으로 곧 멈췄지만,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을 파병했고 현재도 1천500명가량이 주둔해 있습니다.
이달 22일에는 러시아군 장성급 인사가 군수업체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다음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군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출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25일에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수도 격인 티라스폴 국가보안부 건물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고, 26일에는 그리고리오폴스키 지역의 라디오 방송탑 두 개가 잇따라 폭파됐습니다.
잇따른 공격에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최고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군에 비상을 걸었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측도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군에 전투준비태세 상향을 지시한 상황인데요.
다만, 당장 몰도바로 전쟁의 불길이 옮겨붙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몰도바 전문가인 밥 딘 네덜란드 국제관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러시아군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몰도바 국경에서 공세를 취할 여력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7천500명 규모인 트란스니스트리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격하며 러시아군에 가세할 가능성도 회의적이라면서 "벨라루스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은 이번 전쟁에 완전히 말려들길 바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김규비>
<영상 : 로이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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