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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의 투명한 예산지출 이끌 적임자

2022 Election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3> 가주 회계감사관 후보 라니 첸
지출내역 쉽게 보는 앱 마련
예산낭비 정부기관 감사 약속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California State Controller)으로 라니 첸(Lanhee Chen·공화.사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주정부 재정 지출을 감시·감독할 수 있는 후보로 그가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서다.  
캘리포니아 회계감사관은 주내 모든 재정지출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주정부 기관 에이전시에 체크를 끊어준다. 또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에이전시 감사 권한을 쥐고 있다. 주지사를 비롯해 주의회 영향권에서 독립적이다.  

 캘리포니아주 관할 선출직들을 보면 공화당원이 마지막으로 승리한 게 지난 2006년이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베티 이 감사관도 민주당원이다. 주의회 상하원 역시 민주당이 몇 년째 수퍼다수당(3분의 2이상 의석)을 장악하며 독주 체재를 이어가고 있다. 예산 낭비가 아무리 많아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사실상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새 감사관이 필요하다. 후보군 중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는 라니 첸이 유일하다는 게 본지 판단이다. 견제와 균형을 통해 혜택을 받는 것은 유권자와 주민들이다.  

가주는 매년 세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왜 노숙자와 범죄가 급증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은 떨어지고 있는지 ▶왜 타주 이동 가주민이 많아지고 있는지 ▶왜 인구가 감소하는지 ▶학교 예산은 미 전역서 가장 많이 할당하면서 왜 학생 평균 성적은 50개 주 중 49위~50위를 기록하는지 ▶HHH를 통한 LA 노숙자 주택 유닛 1개가 왜 80만 달러나 이르는지 ▶수십억 달러 장기간 투자에도 왜 초고속열차 공사가 진척이 없는지 ▶왜 고용개발국(EDD)이 실업수당 사기로 납세액 200억 달러를 증발시켰는지 ▶왜 실업수당이 러시아와 중국 등 20개국에 전달되고, 교도소 수감원들에게도 지급됐는지 등 원인 파악이 없다. 이를 위해 회계감사관의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49개 주에서는 이미 이러한 체크북 시스템이 이뤄지고 있다.  

첸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재정 지출 내용을 세부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체크북 시스템을 약속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누구나 핸드폰으로 주정부 지출 내역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첸 후보는 주지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예산 낭비가 심하면 더 효율적으로 지출하라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기후변화 정책에도 견제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성급한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중산층과 노동층”이라며 “당장 모두 전기차를 탈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대체에너지 전환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주정부 저소득 개발 프로젝트도 캠페인 후원자들에게 주는 현재의 시스템을 버리고 치열한 경쟁을 통한 낙찰 시스템으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찰 등 공권력에 할당된 예산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에이전시를 감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첸 후보는 약 200만 달러를 모금하며 후보군 6명 중 모금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캠페인 주소: chenforcalifornia.com

▶문의: (714) 464-7883

☞라니 첸  

대만계 2세. 남가주 롤랜하이츠 출생. 하버드대 정치학과 행정학 등 4개 학위. 하버드 로스쿨 졸업. 하버드 정치학 박사. 조지 W. 부시 행정부 건강보험 정책담당 위원 임명. 오바마 행정부 소셜 시큐리티 자문위원 임명.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 캠페인 정책담당 국장.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 보건정책 자문위원 임명. 후버연구소 연구위원. 스탠포드대 공공정책 강사. 베이 지역 건강보험 비영리단체 이사장. 비즈니스 컨설턴트. 스몰비즈니스 투자가. 한국계 부인과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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