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인니발 식용유사태 최악은 피할 듯…"금지품목 제한적"

농림부 서신에 'RBD 팜올레인' 수출 금지만 언급

인니발 식용유사태 최악은 피할 듯…"금지품목 제한적"
농림부 서신에 'RBD 팜올레인' 수출 금지만 언급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수출을 금지하는 팜유 품목이 'RBD 팜올레인'으로 한정돼 최악의 글로벌 식용유 대란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2일 밤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을 28일부터 추후 고지할 때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한 뒤 현재까지 구체적 지침이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25일 농림부가 팜유산업이 이뤄지는 21개주 지자체에 서한을 보냈는데, 이 서한에는 식용유 원료인 'RBD 팜올레인' 수출 금지에 대해서만 적혀 있었다.
팜 열매를 압착해서 짜낸 팜유 원유(CPO)를 정제·표백·탈취(RBD)하면 RBD팜유가 되고, 분획 공정을 거치면 고체 부분인 팜스테아린과 액체 부분인 팜올레인으로 분리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가 RBD 팜올레인에 한정될 뿐, 팜유 원유와 RBD팜유 등 나머지 제품은 계속 수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RBD 팜올레인은 인도네시아의 전체 팜유 제품 수출량 가운데 30∼40%를 차지한다.
로이터통신 또한 이번 수출금지 팜유 품목에서 팜유 원유는 제외될 것이라며 RBD팜유와 팜스테아린이 영향을 받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식용유 글로벌 유통업자들은 인도네시아산 팜유 원유 등의 수출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환영했지만, 여전히 식용유와 RBD 팜올레인 수출 금지 충격파가 크다며 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식용유 가격은 지난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팜유 생산 감소,캐나다 카놀라유와 브라질·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 감소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세를 탔고,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발표가 기름을 부었다.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팜유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0% 뛰어오른 톤(t)당 6천799링깃(약 195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금지가 RBD 팜올레인에 한정될 것이란 전망이 전해진 뒤 2.1% 하락세로 마감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업자들이 높은 국제 가격에 맞춰 수출에만 집중해 내수 시장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민심을 잡기 위해 식용유와 원료물질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 농가와 기업들은 정부 결정을 존중하지만, 이번 조치가 '한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식용유 등 수출금지 정책이 길어지면 국제시장 가격 급등은 물론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다른 식용유 생산국가에만 이득이 될 것으로 걱정했다.
경제학자 비마 유디스티라 아디느가라는 "RBD 팜올레인 수출만 금지하고 팜유 원유 등의 수출을 허용하면 내수시장 식용유 생산이 오히려 줄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정책 무용론을 제기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혜미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