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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업학교 졸업생 대학 진학 허용

중국, 직업학교 졸업생 대학 진학 허용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직업학교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5년 만에 개정된 중국 직업교육법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달 1일 시행된다고 인민일보가 25일 보도했다.
개정법은 직업학교 졸업생들의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진학을 허용했다.
직업학교들은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을 돕는 과목을 개설,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중학생들은 학업 성적에 따라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고등학교와 기술을 익히는 직업학교에 진학한다.
직업학교를 졸업하면 생산 현장 인력으로 투입되며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다.
이를 두고 고교과정에서 인생의 진로를 결정짓게 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직업학교 학생들에게도 상급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법개정은 이런 여론을 반영하는 한편, 직업학교 학생들의 수준을 높여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난징공업직업기술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에 32개의 직업대학을 설립했으나 일반고 학생들만 진학해왔다.
중국 당국은 중학교 졸업생들의 일반고와 직업학교 진학률이 절반씩 되도록 유도해왔던 방침도 완화, 지역 사정과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인생의 진로를 바꿀 기회를 부여해 직업학교 학생들의 의욕을 높이고, 기업들이 요구하는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는 것이 법개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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