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형이랑 놀이공원 또 가자" 지적장애 팬과 약속 지킨 배우

지난 24일 지적장애인 첼리스트 배범준(오른쪽)씨와 놀이공원을 방문한 배우 오정세(왼쪽).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오정세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팬과 2년 만에 다시 놀이공원을 찾은 미담이 전해졌다.

지적장애인 첼리스트인 배범준씨 여동생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범준아 놀이동산 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고 드디어 놀이동산에서 만난 형이랑 범준. 어제 종일 손잡고 다녔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두 손을 꼭 잡고 놀이공원을 구경 중인 오정세와 배씨의 뒷모습이 담겼다.

배씨 여동생은 “형(오정세)은 약속을 지켜주셨다.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며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 내내 오정세 형이 범준이를 지켜줬다. 화장실 갈 때마다 계속 함께 가주셨다. 감동에 코끝이 찡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진 사진에는 오정세가 배씨와 꽃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배씨와 배씨의 여동생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지난 24일 놀이공원을 방문한 오정세(왼쪽)와 그의 팬 배범준(오른쪽)씨. [인스타그램 캡처]
오정세가 배씨와 놀이공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의 인연은 오정세가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문상태’를 연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본 배씨가 오정세를 만나고 싶어했고, 오정세는 그해 7월 극 중 캐릭터와 동일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배씨를 만나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당시 배씨 여동생이 인스타그램에 미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배씨 여동생은 “온전히 오빠에게 집중해주시는 오정세님의 섬세함. 옷도 말투도 걸음걸이와 행동도 오빠를 위해 드라마 극 중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주신 것에 감동받았다”고 했다.
지난해 5월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오정세. [일간스포츠]

이후 지난해 5월 오정세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고, 수상 소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는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새 시즌이 시작된다면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이 지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오정세는 수상 소감 때의 약속을 지켰다.



장구슬(jang.guseul@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